청춘생활백서 벌써 세 번째 시간이네요. 벌써 수능도 끝나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아무래도 집에서 나오기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이죠. 그럴 때, 잉여로운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좋은 영상을 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바로 테드(TED)입니다. :)

ⓒFlickr

Riveting talks by remarkable people, free to the world

테드(TED)는 미국의 비영리재단으로 널리 퍼져야할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를 모토로 빌게이츠, 말콤 글레드웰, 앨 고어, 알랭 드 보통 같은 유명인사부터 이름 모를 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서 약 20분정도 청중 앞에서 강의를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사실, 멤버십 회원이라면 사실 이미 테드(TED)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TED =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바로 테드(TED)의 주제가 기술(Technology)과 오락(Entertainment),

그리고 디자인(Design)이기 때문이죠.

ⓒFlickr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 아이디어를 나눈다

테드(TED)는 1984년에 창립되어 1990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습니다. 현재 TED는 전직 컴퓨터 저널리스트였던 크리스 앤더슨이 기획을 맡고 있는데요. 강연의 주제는 태도와 삶,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나누기 위해 선정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TED의 장점이라면 분야를 막론하고, 세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급진적인 교육가들, 천재적인 기술자들, 비즈니스 구루들, 음악계의 전설 등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사람들의 강연들을 볼 수 있는 것이 TED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Flickr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TED에서는 2005년부터 ‘TED Price’를 수여하기 시작했습니다. TED상의 수상자는 상금 10만 달러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소원 하나를 말할 수 있다고 해요. 때때로 TED에서는 TED상 수상자의 소원을 이루는 아이디어들을 모으기도 한다고 합니다.

2013년의 TED상 수상자는 인도의 교육학자인 수가타 미트라(Sugata Mitra)라고 하는데요. 그는 철저하게 아이들 중심의 혁신적인 교육방식으로 TED에서도 강의를 몇 번 한 적이 있죠. 특히 클라우드를 활용한 새로운 교육방식은 다소 비현실적으로 들리기는 해도 눈 여겨 볼 만한 흥미로운 방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가타 미트라: 구름(Cloud) 속에 학교를 짓다]

ⓒFlickr

좀 더 구체적으로, 좀 더 가깝게! ‘TEDx’

TED를 알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TEDx 역시 들어보셨을 겁니다. TED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면, TEDx는 보다 지역적이죠. 사람들과 TED스러운 경험(TED-like experience)을 나누기 위한 나라 단위, 지역단위의 TED라고 할 수 있어요.

자, 여기까지 TED에 대해서 기본적인 정보들을 알아봤습니다. 그럼 TED의 강의를 본격적으로 살펴볼 차례인데요. TED의 모든 강의는 무료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간편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TED공식홈페이지

TED의 웹사이트에는 TED의 수많은 강연이 무료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한국어 자막이 있는 동영상만 해도 천 개가 넘게 제공되고 있는데요. 지금도 전 세계에서 약 23,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TED의 강의 영상들을 끊임없이 각자의 언어로 번역하고 있다고 해요.

TED talks에서도 Technology 부문을 살펴보시면 멤버십 회원들도 흥미로워할 만한 주제의 강의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집 앞마당에 핵융합로를 만든 소년의 강의를 흥미롭게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

ⓒTED공식홈페이지

[*테드(TED) talks Korea ‘Technology’ 부문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은 강의들]

TED는 모바일에서도 감상이 가능합니다. TED어플을 받으시면 안드로이드폰에서 편하게 TED강의를 감상하실 수 있죠. 언어를 선택하시면 한국어 자막이 깔린 영상도 모바일로 볼 수 있습니다.

ⓒTED공식앱

[TED 어플의 화면입니다. 한국어로 언어를 선택하면 한국어 자막으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Flickr

알아가는 것의 즐거움, TED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그런 점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테드(TED)의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다가오는 겨울,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전 세계의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와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Source from http://secmem.tistory.com/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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