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창업 열풍에 주의하라.

천재교육 밀크T - 인터넷 쇼핑몰 창업 열풍에 주의하라.

올해 들어 인터넷쇼핑몰 창업자 수가 작년과 비교해 40% 이상 급증했다고 한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인 한편,

실패한 자영업자나 취업에 실패한 젊은 실업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이 정말 소자본 창업인지, 망해도 그다지 손해볼것 없는 사업인지는 신중하게 고려해 보아야 할것이다.

성공율이 3% 미만 이라는 이 어려운 사업에 뛰어들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는 하지만, 문제는...

경험없이 시작했다가는 큰 낭패만 볼것이 뻔한 사업이라는데 있다.

무턱대고 소자본이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인터넷 쇼핑몰 창업자금은 1천만원 ~ 3천만원 정도가 소요 된다. 물론 개인이 소규모로 했을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3천만원이 소자본 인가? 절대 아니다. 오프라인에서 창업했을 경우에도 점포보증금을 빼고 3천만원이면 충분히 창업 가능한 기회가 무수히 많다.

따라서 만약 망했을 경우에는 3천만원이라는 거금이 고스란히 날아간다. 물론 창업시장에서 3천만원은 정말 정말 소자본이기는 하다.

백반원~이백만원으로 인터넷쇼핑몰을 창업하겠다고 설마 덤비지는 않을 것이고...

개인적으로 인터넷 쇼핑몰 창업시에 주의할 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고자 한다. 물론 100% 경험에 입각한 경험담이다.

첫째로, 최소한 1천만원 미만으로는 시작하지 마라.

인터넷 쇼핑몰로 그마나 성공했다고 하는 쇼핑몰은 (기발한 아이디어나 천재적인 감각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절대 소자본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잘 꾸며져 있는 쇼핑몰 하나 디자인하고 셋팅하는데 드는 비용만 정말 최소한 수백만원이다.

물론 개인이 능력이 있어 직접 디자인 했다면 초기 셋팅비는 100만원 미만이면 가능하다.

하지만, 판매할 상품을 구매해야 하지 않겠는가? 일단 옷을 예를 들어보면...

내 쇼핑몰에 50가지 제품을 올려 놓는다고 가정하면,

50품목 x 3가지 사이즈 x 3가지 컬러 x 한벌당 원가 1만원 = 450만원 x 최소 2벌씩만 구매해 놓아도 900만원이다.

너무 많다고 생각해서 2/3 로 줄여도 600만원이다.

그것도 너무 많아서 20가지 품목으로 한다면 그건 쇼핑몰이 아니라 개인 홈피에 불과할 뿐이다.

구색이 갖추어 지지 않아 기껏 방문한 소비자의 외면을 받으면 재고만 쌓일 뿐이다. 그러면 비용은 더 추가 된다.

그럭저럭 운영된다고 하는 쇼핑몰도 들어가 보면 아이템이 최소한 50개 이상이다.

둘째로, 패션과 유행 감각이다.

30대인 내가 20대 패션을 알리가 없다. 아무리 패션잡지를 보고 명동을 돌아다녀 보아도 그들의 감각을 따라갈수가 없다.

30대 패션을 안다고 30대를 위한 쇼핑몰을 하겠다...올바른 접근 방법이기는 하지만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유행을 공부하고 30대가 원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시대를 읽을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셋째로, 샵인샵과 같이 무재고로 사진만 빌려쓰는 쇼핑몰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할수는 없고....하여튼 가장 흥미를 가질수 있는 창업이기는 하지만 99.999% 가 망한다. 아니, 돈을 벌지 못한다.

10만원 투자해서 1만원 버는 것을 가지고 버는 것이라고 우기면 할말은 없겠지만...

넷째로, 모델이 없으면 99% 불리하다.

내가 직접 모델이 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아니면 가족중에, 아니면 동업자 나 최소한 직원 중에라도 모델이 될만한 사람이 없으면 다른 인터넷쇼핑몰에 비해 경쟁력이 절반 이상 떨어진다. 돈주고 피팅모델을 구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큰 오산이다.

최소한 일주일에 두번이상 남대문에 나가 새로운 옷들을 구매해 올텐데 그때마다 모델을 구할 것인가?

또 어느 세월에, 그리고 한두벌 하는 옷을 인터넷에 올릴려고 5만원 이나 되는 모델 비용을 들일 것인가...

잘나가는 쇼핑몰을 보면 거의 주인장이 직접 모델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섯째, 접근성과 신속성이다.

물론 지방에서 쇼핑몰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주로 서울 근교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직접 디자인해서 공장하고 바로 거래를 하지 않는 이상 동대문이 주요 도매처가 될텐데, 나중에 쇼핑몰이 활성화 되면 매일매일 동대문 돌아다니기에 바쁠 것이다. 주문 들어오면 동대문가서 매입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새제품 올려야 하고...

물론 매입대행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나중에 경험이 많아지고 나서의 이야기 이다.

여섯째, 경험이다.

사진찍고 포토샵으로 수정하고, 이미지 만들고 하는 과정을 사전에 미리 연습해 보아야 한다.

사업은 아마추어 흉내낼 필요가 없다. 가격도 싸고 품질이 좋으면 된다는 공식은 오프라인일때만 가능하다.

온라인에서는 소비자가 사진만으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프로다운 사진과 포토샵 솜씨가 기초가 되어야 한다.

또한 팔릴 옷인지 아닌지는 단순히 나만의 감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쇼핑몰 창업하기 전에 옥션이나 지마켓 등에서 최소한 반년정도 수업을 거치고 나서 창업하는게 정석이다. 원래 최소한 1년 (4계절) 정도 경험해 보아야 계절별로 감각을 배울수 있다.

두서없이 작성해 너무 정황이 없기는 하지만, 이외에도 신중하게 검토해야할 사항이 무수히 많다.

인터넷에서 창업자의 경험담을 충분히 접하고 나서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쇼핑몰 업체에서 하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홍보일 뿐이고,

청업센타에서 하는 교육은 신뢰성과 객관성이 부족하니, 선배들의 경험담이 제일 좋은 교육일 것이다.


Source from http://spoon1.tistory.com/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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