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습에 좋은 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2)

천재교육 밀크T - 영어학습에 좋은 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2)

이 글을 처음 읽는 사람들을 위한 링크 : 영어학습에 좋은 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1)

박장대소 카테고리 외국어 > 영어회화/청취 > 영어회화 > 일반회화 지은이 박정원 (국일미디어, 2010년) 상세보기

「영어천재가 된 홍대리」,「박코치의 기적의 영어훈련」등으로 유명한 박정원님의 저서이다. 저자인 박정원님은 체육전공생에서 영어강사로 직업을 변경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영어에 관해서 문외한이었던 저자는 한국에서 2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은 토익이나 기타 영어점수만을 위한 영어가 아닌 제대로 된 영어를 가르치는 억대 영어강사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장대소 : 박코치가 장담하는 대한민국 소리영어」는 저자가 한국에서만 공부하고도 영어를 잘 할 수 있었던 비법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에 나가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책이다. 또한 책에는 단순히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만을 기록하지 않고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꿈을 영어를 통해 이루라고 말한다.

박코치는 꿈을 이루고 부지런한 사람들의 특징을 모아서 영어형 인간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박코치가 생각하는 영어형 인간의 대표적인 사람으로 박지성, 김연아 같은 사람들을 들 수 있는데 이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실행 지향적(action-oriented)이고 계획을 세우고 인내할 줄 알며 꿈을 위해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할 줄 안다는 점이다. 영어와 관계없는 사람들을 영어형 인간으로 선정한 이유로 박코치는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가치를 똑같이 실천해야 된다는 점을 꼽는다. 내 경험으로도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위의 가치를 갖고 있어야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영어형 인간이라는 개념이 꽤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지금도 영어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도록 코칭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 분들이 영어형 인간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학생들의 잠재력이 폭발하는 것을 지켜보며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한다.

사실 영어를 할 수 있게 되면 개인이 가지는 기회가 훨씬 많아진다. 저자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영어를 잘 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것이리라. 읽다보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들이 참 많다. 읽어보길 권한다.

뉴욕의사의백신영어내생애마지막영어공부법 카테고리 외국어 > 영어일반 > 영어첫걸음 > 영어학습법 지은이 고수민 (은행나무, 2009년) 상세보기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뉴욕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다. 블로그를 통해 뉴욕생활과 취업 및 영어학습법에 관련된 글을 올리던 도중 독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통해 책을 출간한 케이스가 되겠다.

영어 조금만 연습하면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는 광고문구가 난무하는 가운데 이 책은 열심히 5년 정도 연습하면 원어민을 100%로 놓고 봤을 때 약 70%정도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이 수준은 한국에서 영어로 먹고사는 강사 또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 및 직장인의 영어수준이라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원어민처럼 영어가 된다고 광고해도 책이 팔릴까 말깐데 이 책은 대놓고 현실의 높은 벽을 체감시켜주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이 책 어디에도 외국인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

저자는 한국인이 영어를 연습했을 때 어떤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정확한 사례와 논거를 들어 설명하고 또한 우리가 갈망하는 외국유학 및 교포들의 영어수준에 관하여도 심층적으로 분석하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영어에 대한 환상을 완전히 부술 수 있게 도와준다.

나 역시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할 수 없다고 인정하고 있고 처음에 영어를 연습할 때 패턴화 된 문장을 체화하는 훈련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원리에 동의하기 때문에 위의 책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던 생각이 난다. 게다가 영화, 책, 라디오 등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세부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 읽어보면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링크 : 2010/12/04 - [토To의 도서관] -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대한민국죽은영어살리기정철선생영어혁명 카테고리 외국어 > 영어일반 > 영어첫걸음 > 영어학습법 지은이 정철 (조윤커뮤니케이션, 2006년) 상세보기

이 책 역시 한국의 영어교육에 대하여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정철 선생님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어학원인 정철 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분을 존경하는 이유는 바로 이 책의 원문을 홈페이지에 그대로 공개했기 때문이다. 돈을 보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명감을 갖고 일하면서 한국인의 영어실력 향상에 열정을 지니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본받을 만 하다.

이 책 역시 저자의 경험담이 많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외국어 학습경험이 나와는 많이 다르지만 이 분 역시 나처럼 꽤 많은 삽질을 하셨다. 영어회화책 한권을 다 외우고 열심히 받아쓰기도 해보는 둥 갖은 노력을 해도 영어가 나아지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했고 고민 끝에 좋은 방법을 발견해서 영어실력을 무서운 속도로 향상시켰다. 결국 지금 이분은 우리가 알고 있는바와 같이 영어 고수 중 한 사람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가장 큰 의의는 기존의 어려운 문법체계를 완전히 부수고 우리가 사용하기 쉽도록 재정립했다는 것과 우수한 문법패턴이 들어가 있는 문장을 끊임없이 소리 내서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습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문법은 정말 어려운 개념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문법을 공부한다고 하면 정말 별종으로 취급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책에 비해서 문법에 관한 썰을 풀어내는 시각이 매우 참신하다. 읽어보면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영절하처럼 기존의 문제를 확인하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읽으면서 자신만의 영어학습법을 정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역시 250만부 이상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여러 도서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6권의 책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고 책의 저자는 전부 영어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독자 또한 여러 종류의 영어학습서를 읽으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내가 언급한 책을 참고로 한다면 내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어떤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재료가 있어야 되는데 만들어내기 위한 재료를 모방에서 얻을 수 있다. 작가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독서를 하고 음악가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많은 종류의 음악을 듣고 미술가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기 위해 거장의 작품을 보고 연구하며 테크닉을 익힌다. 영어학습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여러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방법을 정립하는 것도 꽤 도움이 될 것이다. 한 번 해보자.


Source from http://transartist.tistory.com/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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